윤덕여호 골키퍼 강가애, 머리 4바늘 꿰매…“큰 부상 아니다”

수정: 2017.10.23 16:47

미국과 평가전 중 상대 선수 무릎에 다쳐 경기 중 교체 아웃

미국과 평가전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무릎에 머리를 찍혀 교체됐던 여자축구대표팀의 골키퍼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가 간단한 봉합 수술을 받았으나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강가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캐리시의 세일런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 주전 골키퍼로 나서 후반 23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미국의 린 윌리엄스를 향해 몸을 던져 막는 과정에서 윌리엄스의 무릎에 머리 오른쪽을 가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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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덕여호 골키퍼 강가애, 머리 4바늘 꿰매…“큰 부상 아니다”
연합뉴스

고통을 호소한 강가애는 들것에 실려 밖으로 나왔고, 대표팀 막내 김민정(수원시설공단)이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다.

강가애는 곧바로 의료진의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고 부상 부위에 4바늘을 꿰맨 것으로 전해졌다.

강가애의 소속팀 관계자는 “네 바늘을 꿰맨 후에도 피가 잘 멈추지 않아 귀국 후 다시 꿰맬지는 정확한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면서 “상대 선수 무릎으로 다친 만큼 상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가애는 지난 4월 ‘평양 원정’으로 치른 아시안컵 예선 주전 골키퍼였던 베테랑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이번 미국 원정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대표팀의 수문장을 맡아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미국과 두 차례 평가전에서 1-3 패배에 이어 0-6 완패를 당했다.

대표팀은 24일 귀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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