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실장 기증 ‘문재인 시계 1호’, 바자회서 420만원 낙찰

김서연 기자
업데이트 2017-10-22 17:53
입력 2017-10-22 17:53
문재인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문재인 시계’가 42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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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시계’ 그 가치는 420만원
’이니시계’ 그 가치는 420만원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7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이니시계’에 대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최종적으로 420만원에 낙찰됐다. ’이니시계’는 문재인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시계로 남여용 한쌍이다. 이날 나온 시계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기증한 시계다. ’이니시계’는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백만원이 넘는 호가가 나오며 화제를 모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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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앙일보 주최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7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남녀용 ‘문재인 시계’ 한 쌍이 나와 420만원에 낙찰됐다.

이 문재인 시계는 ‘1호’ 문재인 시계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기증했기 때문이다.

‘위아자 나눔장터’에 나온 시계의 소개글에서 임 실장은 “8월 14일 수석·보좌관 회의에 ‘이니시계’가 처음 등장했다”며 “회의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내가 대통령에게 ‘이 시계는 제가 보관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게 소중한 시계이지만 나눔에 쓰인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시계 기증 이유를 말했다.

시계를 낙찰받은 사람은 중년 남성으로 그는 “뭐든지 1호가 좋은 것 아닌가. 1호라는 의미가 있어 구매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 초청 회동 등에서 착용한 ‘독도 강치 넥타이’도 경매에 부쳐졌다.

독도에서 서식하다 일제강점기에 무분별한 포획으로 자취를 감춘 물개의 일종인 강치가 그려진 넥타이는 30만원에 낙찰됐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기증한 ‘베라왕’ 재킷과 바지 한 벌도 30만원에 낙찰됐다.

이 옷은 김 여사가 문 대통령의 외국 순방에 동행할 때 입었다. 홈쇼핑 판매가가 9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20년 넘게 착용해 온 애장품이라면서 내놓은 순금 도금 팔찌는 22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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