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靑 세월호 문건 공개에 “5개월간 캐비닛만 봐”

“국정감사 방해 행위…박 前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압박”“캐비닛 없으면 어떻게 정치했을까…靑 요술방망이 갖고 있나”

입력:10/13 10:32 수정:10/13 10:32

자유한국당은 13일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세월호 사고 보고 시점을 조작했다는 내용의 국가위기관리센터 내 캐비닛 문건을 공개한 데 대해 국정감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라면서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청와대가 어떤 경로를 통해 세월호 보고 시점이 조작됐다는 내용의 박근혜 정부 청와대 문건을 입수했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관련 문건을 공개한 데 대해 구속기간을 연장하라는 ‘무언의 압력’이라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이 확인·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생중계로 브리핑한 것은 청와대의 물타기 의도로, 국정감사를 방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여부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작태”라며 “박 전 대통령 구속을 연장하라는 직접적인 메시지와 강한 압박을 사법부에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검증되지 않은 서류를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국정조사를 요구해야 한다고 결론을 냈다”며 “국정조사가 이뤄지면 현장 조사를 통해 검증이 이뤄질 것이다. 어느 캐비닛에서 나온 것인지 책상에 먼지까지 다 털고 가야 한다”고 밝혔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문재인 정부는 너무 준비가 안 돼있어 5개월 동안 캐비닛만 보고 있다”며 “심심하면 캐비닛에서 무엇을 꺼내 만들고 뒤집고 파헤친다. 캐비닛이 없었다면 어떻게 정치를 했을지 참으로 의심스럽고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홍 총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과거 역사와 사람을 파헤쳐 망신을 주고 핍박을 한 것 외에 한 일이 없지 않나”라며 “앞으로 국민은 무슨 비전을 내놓아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동 원내수석 부대표는 “국감 첫날에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분이 나서서 모든 이슈를 덮어버리려는 의도를 가진 브리핑을 한다는 것이 적절한가”라며 “이것은 국정감사에 대한 모독행위이자 국정감사 방해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부대표는 이어 “청와대가 무슨 도깨비 방망이를 갖고 있나. 어제는 비서실장이 직접 나와 도깨비 방망이를 휘둘렀다”며 “국민이 지켜 보고 있다는 것을 엄중하게 자각하고 행동을 경계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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