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 여성 휴대전화 낚아채 달아나는 날치기범

수정: 2017.09.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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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휴대전화를 이용 중인 여성이 날치기당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 영국 런던 산탄데르 자전거(Santander bicycle) 대여소가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여성이 대낮에 날치기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여성은 정류장 앞에 서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었고 스쿠터를 이용한 2인조 날치기범에게 스마트폰을 빼앗겼다. 스마트폰을 날치기당한 여성이 그들을 뒤쫓았지만 스쿠터를 타고 도망치는 범인들을 잡진 못했다.

런던 전역에서는 오토바이를 이용한 범죄는 하루 53건씩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말까지 오토바이를 이용한 범죄는 2016년 발생한 범죄 건수와 비슷한 8,192건. 만약 이와 같은 추세로 범죄가 일어난다면 2017년 말까지 총 19,710건의 절도 사건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7월 13일 밤 런던 동부에서도 모페디(모터 달린 자전거)를 이용해 1시간여 동안 5차례에 걸쳐 사람들 얼굴에 산(Acid)을 뿌린 뒤, 강도짓하던 청소년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처럼 최근 영국에서는 산을 이용한 노상강도도 증가하는 추세다.

7월 보고된 경찰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이후로 오토바이 이용 범죄가 무려 1766% 늘어났다.



메트로폴리탄 경찰 마크 페인(Mark Payne) 서장은 “절도범들은 범죄 전 휴대전화를 낚아채는 훈련을 실시한다”면서 “이는 잠금 해제가 된 상태의 휴대전화를 훔쳐야 재설정한 후 판매가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날치기의 대부분은 사람들이 이동 전후 이메일과 메시지를 확인하는 기차(전철)역 주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의 오토바이 이용 범죄도 전체 절도 사건 중 7%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ViralHog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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