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과 분노, 슬픔과 광기가 가득한 ‘마블 퍼니셔’ 예고편 공개

문성호 기자
업데이트 2017-09-26 11:30
입력 2017-09-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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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퍼니셔’ 예고편의 한 장면.
‘마블 퍼니셔’ 예고편의 한 장면. 넥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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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퍼니셔’ 예고편이 공개됐다.

‘마블 퍼니셔’는 가족을 죽게 한 자들을 향한 복수를 시작으로 뉴욕을 위협하는 악의 세력을 처단하고 정의를 실현하려는 응징자 ‘퍼니셔’ 프랭크 캐슬(존 번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퍼니셔’는 마블 ‘데어데블’에 잠시 등장했으며, 마블 시리즈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로 꼽힌다.

공개된 예고편은 잔잔한 기타선율과 함께 아들과 딸 그리고 아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프랭크 캐슬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그가 가족의 죽음을 목도하게 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된다.

이후, 범죄가 우글거리는 뉴욕에서 칼을 갈고 총을 장전한 채 무자비한 살인을 저지르는 한 남자, 퍼니셔의 등장이 복수의 서막을 알린다. 피로 얼룩진 얼굴과 공허한 표정, 슬픔과 괴로움이 가득한 그의 눈빛은 사건 뒤, 숨겨진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이어 “하나도 남김없이 다 죽여야 해”라는 퍼니셔의 대사는 그가 직접 범죄자들을 응징할 수밖에 없는 잔혹한 세상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짐작케 한다.

‘워킹데드’, ‘베이비 드라이버’ 등 액션물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배우 존 번탈이 퍼니셔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마블 팬들에게 친숙한 데보라 앤 월(카렌 역)과 새로운 인물 에본 모스-바크라크(마이크로 역)의 등장은 그가 퍼니셔의 조력자가 되어 그의 곁을 지킬지 궁금케 한다.

또 FBI, 국토안보부,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강렬한 존재들이 퍼니셔와의 팽팽한 대결을 예고한다. 스릴 넘치는 액션을 비롯해 퍼니셔의 지난 이야기를 궁금케 하는 ‘마블 퍼니셔’는 2017년 오직 넷플릭스(netflix.com/Punisher)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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