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사장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인류멸망 주식회사’ 예고편

문성호 기자
업데이트 2017-09-20 16:30
입력 2017-09-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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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류멸망 주식회사’ 메인 예고편의 한 장면. 도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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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류멸망 주식회사’가 제목만큼이나 흥미로운 설정이 돋보이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인류멸망 주식회사’는 회사가 문을 닫는 날, 사장 갓프리가 직원들에게 하루 더 일하는 대신 거액의 퇴직금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면서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직원들과의 작별파티에서 백만 달러라는 거액의 퇴직금을 제안하는 사장 갓프리의 모습과 “백만 달러를 준다는 말만 했지, 살려준다는 말은 없었다”는 직원의 대사가 이야기 전개를 궁금케 한다.

여기에 기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람의 다리, 손바닥에 있는 눈동자 등 상상 이상의 엉뚱한 장면들이 눈길을 끈다. 또 도움을 청하기 위해 전화를 거는 직원 뒤로 사장 ‘갓프리’가 태연하게 지켜보는 상황은 블랙코미디 특유의 분위기를 예고한다.

이렇듯 예측 불가한 이야기 전개와 사장이 악마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인류멸망 주식회사’는 9월 중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82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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