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진해 쓰러진 여성 굴러서 마라톤 결승선 통과해

손진호 기자
업데이트 2017-09-19 17:37
입력 2017-09-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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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com.au facebook, Philip King Storyful 지난달 20일 워싱턴주 터널 비전 마라톤에 참가한 비엘링의 결승선 장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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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포기 못하는 젊은 여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미국 애틀랜타 출신의 마라톤 러너 데본 비엘링(Devon Bieling).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0일 워싱턴주 터널 비전 마라톤에 참가한 비엘링의 결승선 장면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마라톤 결승선을 약 11m 앞두고 탈진해 쓰러진 비엘링. 그녀는 더 이상 달리기가 불가능해지자 땅바닥에 자신의 몸을 굴려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엘링의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이를 지켜보던 관람객들의 힘찬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의료진은 결승선을 통과한 비엘링의 몸을 일으키며 물을 건넸다.

이날 비엘링은 3시간 34분 12초 만에 42.195km를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비엘링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영상에 영감을 얻었다는 말에 부끄러우면서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영상= news.com.au facebook, Philip King Storyful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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