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뒤 파리 올림픽은 ‘낭만 올림픽’

에펠탑 마라톤·베르사유궁 승마… 2024 파리·2028 LA 동시 결정

입력:09/14 17:52 수정:09/14 18:59

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배경으로 트라이애슬론, 마라톤, 장거리 수영 경기가 펼쳐진다. 베르사유 궁전 정원에서는 승마 경기가 열린다.

▲ 안 이달고(왼쪽) 프랑스 파리 시장과 에릭 가세티(오른쪽)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장이 13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각각 2024년과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 도시로 확정된 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마 EPA 연합뉴스

7년 뒤 하계올림픽에선 파리의 관광명소가 올림픽 명소로 탈바꿈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3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131차 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파리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각각 2024년과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 도시로 결정했다. 두 대회 개최지가 한번에 결정된 것은 처음이다. 유치 도시들의 과열 경쟁을 막고 올림픽 운동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작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비용 대비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올림픽이 되게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에릭 가세티 LA 시장도 “가능한 한 많은 도시들에 영감을 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파리는 세 차례 좌절 끝에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100년 만에 올림픽을 개최한다. LA 역시 1932년과 1984년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LA는 당초 2024년 유치를 강력히 바랐으나 IOC의 펀드 지원 약속을 받아내고 4년 뒤에 열겠다고 양보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에펠탑의 남동쪽 샹 드 마르스 공원에서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리고 투르 드 프랑스 마지막 구간의 종착점인 샹젤리제 거리에 사이클 도로 경주의 결승선이 차려진다.

LA는 유치 과정에 ‘우리가 지으려는 건 기존의 것이 아니다’라는 이색 구호를 내걸었다. 럭비와 근대5종 경기를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의 홈 구장인 스타헙 센터에서 치르고 배구 경기는 샌타모니카 해변을 활용할 계획이다. 야구의 인기가 높은 곳이라 올림픽 야구의 존속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 기대도 낳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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