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WINdians’ 21연승… 82년 만의 역사

클리블랜드 AL 최다 연승 신화… MLB 전체 최다 연승 기록 타이

입력:09/14 17:52 수정:09/14 19:00

‘미러클’ 클리블랜드가 82년 만에 메이저리그 최다 연승 타이를 일궜다.

클리블랜드는 14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연승 행진을 21경기로 늘리며 아메리칸리그(AL) 최다 연승 역사를 새로 썼다. 2002년 오클랜드가 작성한 AL 최다인 20연승을 넘어섰다. 그러면서 1935년 내셔널리그(NL) 시카고 컵스가 세운 MLB 전체 최다 연승 기록(무승부 제외)과도 타이를 이뤘다. 무승부를 포함하면 1916년 뉴욕(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6연승이 최다이다. 당시 9월 7일부터 30일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뉴욕은 9월 18일 피츠버그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비로 인해 1-1로 비겼다.

클리블랜드는 15일 오전 8시 10분 캔자스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제외한 메이저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22연승)에 도전한다.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감독은 “선수들이 스스로 즐기고 있다는 게 특별한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AP통신은 “몇몇 부모는 아이를 학교 대신 프로그레시브 필드에 데려가 평생 다시 보기 힘든 사건을 함께 즐겼다. 일식보다 더 대단한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고지를 같이 쓰는 인디언스의 21연승을 축하했다. 제임스는 ‘윈’디언스(WINdians)라는 글귀를 곁들여 “정말 믿기지 않는다”며 빅리그 최다 무패기록(26경기)까지 깨 주기를 바랐다. 또 “인디언스가 40연승을 달성해 다시 축하 영상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도 “부담은 갖지 마라. 나도 27연승을 해 봐 잘 안다. 매일 이기기란 정말 엄청난 부담이다”고 덧붙였다.

21연승을 기록한 중부지구 선두 클리블랜드는 지구 2위 미네소타에 무려 13.5경기 차로 앞서며 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클리블랜드는 194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가장 오래 챔피언 맛을 즐기지 못한 빅리그 팀으로 남아 있다. 그런 클리블랜드가 연승 대기록의 기운을 받아 정상까지 내달릴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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