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대북결의 2371호 이행보고서 첫 제출국

업데이트 2017-09-14 09:02
입력 2017-09-14 09:02
쿠웨이트가 유엔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달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 2371호에 대한 이행보고서를 제출했다.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웹사이트를 보면 쿠웨이트는 지난달 22일 2371호를 포함한 기존 8개 결의를 하나로 묶은 이행보고서를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냈다.

다만, 위원회는 현재까지 쿠웨이트의 이행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쿠웨이트는 2006년 10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에 대한 대북제재 이행보고서를 이듬해 1월에 제출한 이후 보고서를 제출한 적이 없다.

쿠웨이트의 1718호 이행보고서도 단 세 줄에 불과해 이번 보고서에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시험발사에 대응해 채택된 결의 2371호의 제출 시한은 결의 채택일로부터 90일인 11월 3일이다. 2371호는 북한의 해외 노동자 숫자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고, 북한의 광물과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 등을 담고 있다.

한편,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지난 11일 채택된 결의 2375호에 대한 이행보고서의 제출 시한은 오는 12월 10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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