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면 떠다니게 될 거야” 공포의 ‘영화 상영 전 에티켓’ 영상

김형우 기자
업데이트 2017-09-14 16:33
입력 2017-09-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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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 알라모 트래프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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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영 전 영화관에서는 “떠들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는 에티켓 영상을 틀어주지만, 관객들은 대부분 이를 흘려듣는다. 그럼 이건 어떨까?

미국의 독립 영화관 체인 디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The Alamo Drafthouse)에서 현재 영화 상영 전 내보내는 에티켓 영상이다. 이 영화관은 상영 중 휴대전화 불빛이 보이면 예외 없이 관객을 쫓아내고 있는 만큼 에티켓 영상도 독특하고 무섭기까지 하다.


영상을 보면, 공포영화 ‘그것’(It)에서 조지 역을 맡은 제이든 리버허가 “영화 상영 중에 옆 사람과 계속 이야기하거나 문자를 한다면, 너도 떠다니게 될 거야”라고 웃으며 말하더니, 악에 받쳐 “너도 떠다니게 될 거야”라고 반복해 소리친다.

“떠다니게 될 거야”는 영화 ‘그것’에서 피에로 ‘페니 와이즈’가 아이들을 죽이기 전에 건네는 대사다.

잠시 후 영상은 ‘페니 와이즈’의 모습과 함께 “너도 떠다니게 될 거야”라는 자막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한편 영화 ‘그것’은 피에로 공포증을 만들어낸 공포 스릴러로 스티븐 킹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종이배를 들고나간 동생이 죽은 채 발견되고 범인을 찾아나선 아이들 앞에 ‘그것’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사진·영상=Alamo Drafthous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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