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뱀직구’ 임창용 귀환…한숨 돌린 KIA 불펜

부상 털고 1군 복귀전서 홀드

입력:09/13 17:54 수정:09/13 19:09

‘돌아온’ 임창용(41)이 불안한 KIA 불펜에 큰 힘을 불어넣을 태세다.

▲ KIA 임창용

임창용은 지난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모처럼 등판했다. 지난달 28일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이후 15일 만이다. 임창용은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이날 곧바로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 불펜 부진에 잇따라 고개를 떨궜던 KIA의 불안감이 작용했다.

6-2로 앞선 7회말 2사 1, 3루 위기에서 김윤동에 이어 구원 등판한 임창용은 상대 주포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8회엔 안타 1개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무안타로 잠재우며 9회 마운드를 김세현에게 넘겼다. 1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겨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다. 선두 KIA는 이날 승리로 맹추격을 벌이고 있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3.5경기로 유지하며 안도했다.

KIA 불펜은 최근 최고조로 불안감을 키웠다. 지난 3일 넥센전에서 7-1로 앞선 9회말 불펜 난조로 무려 7실점한 충격이 컸다.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9회 말 6점차 역전패의 망신 이래 정규리그 우승에 적신호를 드리웠다. 임창용의 전력 이탈 속에 심동섭 등이 들쭉날쭉한 구위로 믿음을 주지 못하고 분투하던 김윤동과 김세현도 과부하가 걸린 모양새였다. 하지만 베테랑 임창용이 복귀 후 첫 등판에서 안정감 넘치는 피칭으로 기대를 한껏 부풀린 것이다.

임창용은 시즌 초반 다소 흔들렸지만 후반기 맹위를 떨쳤다. 7월 9경기에서 1세이브 1홀드(2승1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한 그는 8월 들어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6경기에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0으로 나이를 잊은 호투를 펼쳤다.

임창용은 “그동안 불펜이 힘들어해 부담이 됐다”면서 “재활을 잘했고 종전처럼 던졌다. 팀 승리를 위해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창용의 복귀로 숨통이 트인 KIA 불펜이 그동안 불안감을 떨쳐낼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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