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계 이어 ‘찻잔’까지...‘이니 굿즈’ 관심 커져, 허위 거래 주의

장은석 기자
업데이트 2017-09-08 10:39
입력 2017-09-08 10:30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니(문재인 대통령의 애칭) 굿즈’를 사고팔려는 행위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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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다”… 대통령 기념품 찻잔 공개
“사람이 먼저다”… 대통령 기념품 찻잔 공개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새겨 넣은 기념품용 찻잔을 제작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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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온라인 상에서는 단가 4만원짜리 문재인 대통령 기념 손목시계가 최고 90만원가량에 거래가 시도되는 등 과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또 문 대통령 관련 물품들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물건이 없는데도 있는 것처럼 속여 파는 글이 올라와 피해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가짜 문재인 시계’나 사기 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에 지난 7일 청와대 관계자는 “경찰에 ‘모니터링을 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니 굿즈’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문 대통령 시계는 청와대 초청행사 참석자들에게 주는 기념품으로 일반인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 청와대는 이 시계를 직원들에게도 주지 않았다. 실제로 청와대 직원들은 지난 1일 오리엔테이션에서 문 대통령에게 시계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문 대통령은 “나도 아직 못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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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기념품 시계 공개
문 대통령 기념품 시계 공개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새겨 넣은 기념품용 손목시계를 제작해 공개했다. 기념품에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무늬와 문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가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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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문 대통령 시계 외에도 문 대통령의 사인과 봉황 문양이 들어간 ‘찻잔’도 기념품으로 만들었다. 이 찻잔은 주로 김정숙 여사의 외부 활동 때 사용된다.

청와대가 공식 기념품으로 만든 것은 아니지만 ‘이니 굿즈’로 관심을 받는 상품들도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문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이 대표적이다. 또 문 대통령이 취임 직후 대선 때 자신을 취재했던 ‘마크맨’ 기자과 등산을 하면서 착용한 등산복이 ‘문재인 재킷’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문 대통령이 신은 수제화 브랜드도 ‘이니 굿즈’ 중 하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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