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태풍 ‘하토’ 상륙 피해…24일 서울·경기 등에 많은 비 예상

장은석 기자
업데이트 2017-08-23 14:55
입력 2017-08-23 14:55
제13호 태풍 ‘하토’가 홍콩에 상륙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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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태풍 하토 상륙. 하토의 예상 진로.
홍콩 태풍 하토 상륙. 하토의 예상 진로. 출처=네이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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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기상청은 23일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태풍 하토가 상륙하면서 홍콩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밖에 나갈 수 없을 정도로 알려졌다.

하토는 지난 20일 오전 3시 대만과 필리핀의 동해상에서 생겨 중국 남부 내륙으로 서북진하는 중이다. 오는 25일 베트남 하노이 부근 육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는 큰 피해를 주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기상청은 하토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수증기가 많이 발생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도 유입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영향으로 24일 오전부터 서울 및 경기와 강원영서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한편 태풍 하토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와 홍콩을 오고가는 항공편이 결항 및 지연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제13호 태풍 하토(HATO)로 인하여 항공편 비정상 운항이 예상됩니다. 해당 공항 항공편 이용 고객께서는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 해당 공항은 홍콩 국제공항(HKG),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SZX),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CAN) 등이다.

진에어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13호 태풍 하토(HATO)의 영향으로 8/23(수) 홍콩 노선(LJ113/114)의 비정상 운항이 예상됩니다. 이용 예정이신 트친분들은 출발 전 운항정보 확인 부탁 드려요”고 공지했다.

홍콩항공 역시 이날 오전 7시~오후 5시 예정됐던 항공편 운행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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