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가득한 어느 소년의 마법 같은 이야기…‘몬스터 콜’ 예고편

문성호 기자
업데이트 2017-08-22 14:24
입력 2017-08-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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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몬스터 콜’ 메인 예고편의 한 장면.
영화 ‘몬스터 콜’ 메인 예고편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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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드라마 ‘몬스터 콜’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몬스터 콜’은 엄마의 죽음을 앞두고 빛을 잃어가던 소년 ‘코너’가 자신을 찾아온 상상 속 존재 ‘몬스터’를 만난 뒤, 외면하던 쓰라린 상처와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코너’의 어린 시절, 엄마(펠리시티 존스)와 함께 ‘몬스터’를 그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눈빛엔 생명이 있어야 해”라고 말하는 엄마의 말과 함께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드로잉 북 속 ‘몬스터’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인정하긴 싫겠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해”라고 말하는 아빠와 처연한 표정의 ‘코너’(루이스 맥더겔) 얼굴이 그의 변화할 일상을 예상케 한다.

한편 집을 떠나 함께 살게 된 ‘코너’가 외할머니(시고니 위버)에게 “아무것도 손대지 말라”고 엄하게 다스려지는 모습과 함께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코너’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코너’를 찾아온 상상 속 존재 ‘몬스터’(리암 니슨)가 땅속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장면은 ‘몬스터 콜’만이 가진 독보적 비주얼을 예고한다.

‘판의 미로’ 제작진과 ‘오퍼나지’, ‘더 임파서블’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연출을 맡은 ‘몬스터 콜’은 시고니 위버와 펠리시티 존스, 리암 니슨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예 루이스 맥더겔의 호소력 짙은 연기가 눈길을 끈다.

영화 ‘몬스터 콜’은 오는 9월 14일 관객과 만난다. 12세 관람가. 10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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