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복지위 업무보고…정부에 ‘살충제 계란’ 대책 질의

오세진 기자
업데이트 2017-08-16 08:20
입력 2017-08-16 07:28
유럽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일명 ‘살충제 달걀’이 국내에서도 발견되면서 주요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의 전국 모든 매장에서 달걀 판매를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정부는 모든 산란계(알을 낳는 닭) 농장의 달걀 출하를 일시 중지시키고 살충제 성분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해 오는 17일까지 조사를 끝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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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이 새겨진 경기도 계란
‘08’이 새겨진 경기도 계란 국내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휴일을 맞아 장을 보러 나간 소비자들이 아연실색했다. 15일 주요 대형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슈퍼마켓, 편의점들이 일제히 계란 판매를 중단했다. 사진은 ‘08’이 찍혀 있는 계란들. 2017.8.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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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소관 정부부처들(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살충제 달걀’과 관련한 대책을 질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산란계 농장 달걀 출하 일시 중단 및 잠정 유통금지 조치를 한 식약처를 상대로 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식약처는 전날 경기 남양주시의 한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의 유통을 금지하고 판매 경로 파악에 나섰다. 식약처는 또 농식품부와 함께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검사도 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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