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2시 30분쯤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내에서 A(29·여)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지만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2014년부터 대한항공 지상직 직원으로 근무한 A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동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부모님께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고, 타살 가능성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