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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앞서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는 가디언 등 언론과 만나 “사촌들과 노느라 어머니와의 마지막 전화를 짧게 끊어버린 것이 지금도 깊은 후회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형제는 어머니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아이 같았다”면서 인간적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12~13살 무렵 그가 당시 좋아하던 모델 신디 크로포드, 크리스티 털링턴, 나오미 캠벨을 어머니가 집에 깜짝 초대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다이애나빈은 1997년 8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연인과 함께 파파라치들을 피하다가 자동차 사고로 숨졌다. 당시 윌리엄 왕세손은 15세, 해리 왕자는 12세였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7-07-25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