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400대 팔린 그랜저IG, 대형차 최단기간 ‘10만대’ 보인다

업데이트 2017-07-25 01:11
입력 2017-07-24 20:48

출시후 8개월 연속 月 1만대…年15만대 판매 달성 가능성도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IG)가 출시 8개월여 만인 이달 말쯤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준대형급 이상 대형차로는 사상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의 기록이 확실시된다. 지금까지 대형차 중에서는 2011년 그랜저(HG)가 12개월 만에 10만대를 넘어선 게 최단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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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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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22일 출시 후 이달 21일까지 누적판매 대수 9만 8713대를 기록해 10만대까지 1287대만을 남겨 뒀다. 출시 후 매월 평균 1만 2000대씩, 하루 평균 약 400대씩 팔리고 있어 이달 말이면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이달 들어 21일까지 총 9756대가 팔린 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연속 월간 1만대 판매 기록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준대형 차급에서 역대 최장 기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런 기세라면 7년 만에 연간 15만대 판매 모델이 탄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시장에서 단일 차종으로 연간 15만대가 팔린 기록은 2010년 쏘나타(15만 2023대)가 유일하다.

대형차로는 처음으로 연간 내수판매 1위에 오를지도 주목된다. 신형 그랜저는 올 상반기 총 7만 518대가 판매돼 내수시장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리며 2위인 현대차 포터(5만 4226대)를 크게 앞섰다.

현대차는 지난 3월 가솔린 3.3 모델을 추가한 데 이어 4월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총 6종의 그랜저 라인업을 구축했다. 올 상반기 하이브리드 모델은 총 5555대 팔리며 선전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7-07-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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