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사랑에 감동 여자배구 선수들 “대박 응원 완전 짱”

업데이트 2017-07-24 11:32
입력 2017-07-24 11:32

각자 SNS에 고마운 마음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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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이 인스타그램에 지난 23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폴란드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열렬하게 응원해준 고국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적었다.
김연경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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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팬들은 모처럼 한국에서 열린 국제 여자배구 경기에 열렬히 환호했고, 대표팀 선수들은 승리로 화답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21~2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3주차 경기에서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폴란드를 잇달아 꺾고 2그룹 1위로 결선(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는 비시즌 기간 배구에 갈증을 느낀 팬들이 구름같이 몰렸다.

21일 카자흐스탄전에는 평일 오후 4시에 경기가 시작했는데도 3천100 명이 입장했다. 22일 콜롬비아전에는 5천 명이 찾았고, 23일 폴란드전에는 입석까지 입장권 5천500장이 팔렸다.

계단 위, 복도에 팬들이 가득했다.

선수들은 홈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뒤 각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적었다.

흥행의 주인공인 ‘월드 톱 클래스’ 김연경(중국 상하이)은 인스타그램에 “3년 만에 국내에서 한 국제대회”라며 “정말 많은 분이 오셔서 놀랐습니다”라고 감동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 명 한 명 싸인, 사진 못 찍어드려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도 여자배구 많이 응원해주세요! 여자배구 이대로 우승 가자”라고 덧붙였다.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은 “오늘 수원체육관의 열기”라는 문구 뒤에 엄지를 치켜세운 이모티콘을 붙였다.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 주전 세터가 돼 단맛, 쓴맛을 모두 맛본 염혜선(IBK기업은행)은 “응원해주신 팬분들 진짜 감사합니다”라며 “대박 응원 완전 짱이었음”이라고 적었다.

2그룹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은 26일 격전지 체코로 떠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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