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 北SLBM 추가 발생 가능성···움직임 포착”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업데이트 2017-07-21 13:40
입력 2017-07-21 13:40
가까운 미래에 북한이 잠수함탄도미사일(SLBM·KN-11·북한명 ‘북극성-1’)이나 아마도 이보다 신형 시스템을 발사를 준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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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포 조선소에서 위치를 옮긴 신포급 잠수함과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을 촬영한 위성사진.38노스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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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 SLBM 탑재가 가능한 신포급 잠수함과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이 재배치됐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는 지난달 30일 자 신포 남조선소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신포급 잠수함과 바지선이 지난해 12월 9일부터 있던 위치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신포급 잠수함은 부두를 따라 앞쪽으로 옮겨지고, 원래 정박지를 둘러싼 남쪽 부두에 있던 바지선은 잠수함 선미 앞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에 잠수함 갑판 위에 보이던 장비가 사라져 그동안 진행하던 수리나 변경 작업이 끝났음을 시사하고 잇다.

이에 북한이 미래에 추가 SLBM 시험 발사를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시험 발사는 최신화한 북극성-1이나 새로운 시스템으로 이뤄질 것으로 38노스는 예상했다.

반면 2014년부터 쓰인 시험 발사대에서는 새로운 활동이 포착되지 않았다.

앞서 미 CNN 방송은 국방 관리들을 인용해 신포급 잠수함이 최근 해안에서 100㎞ 떨어진 동해상에서 48시간 동안 이례적인 활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이런 활동이 사실이면 주로 신포 조선소 근처 해안에서 활동하던 신포급 잠수함의 역대 최장거리 항해이며 이 잠함을 처음으로 공해상에 보내는 것일수있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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