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어머니 ‘잘했다’ 말에 왈칵 쏟아진 눈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업데이트 2017-07-17 11:44
입력 2017-07-17 11:44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미국 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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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US 여자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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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박성현 US 여자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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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US 여자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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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먹었어요!
US여자오픈 먹었어요! 박성현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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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3타차 뒤집고 4라운드서 역전 우승
박성현, 3타차 뒤집고 4라운드서 역전 우승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슈퍼 루키’ 박성현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뒤쪽 순위판에 이날 최종라운드 시작 당시 박성현이 3라운드 합계 6언더파로 펑산산(9언더파), 최혜진(8언더파), 양희영(8언더파)에 이어 4위에 올라있는 상황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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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 든 박성현…US여자오픈서 데뷔 첫 우승
트로피 든 박성현…US여자오픈서 데뷔 첫 우승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슈퍼 루키’ 박성현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인 박성현은 이날 14번째 대회 출전 만에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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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와 그의 아내 라라 유나스카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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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마지막 라운드 여유
박성현 마지막 라운드 여유 박성현이 16일(현지시간) LPGA 투어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마지막날 18번홀에서 퍼트를 마친 뒤 공을 주워들고 손을 흔들고 있다.USA투데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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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
박성현,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 박성현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사진은 박성현이 이날 최종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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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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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US여자오픈 우승 지켜본 트럼프
박성현 US여자오픈 우승 지켜본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본인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를 방문, 대통령 전용 관람박스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대회를 제패한 박성현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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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따라 왔어요!’
‘남편 따라 왔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6일(현지시간)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가 열린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의 대통령 전용 관람석에 도착,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이날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대회 마지막날 경기를 관람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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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방문
트럼프,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본인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를 관전하기 위해 대회장의 대통령 전용 관람박스에 도착,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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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최혜진, US여자오픈 2위
아마추어 최혜진, US여자오픈 2위 아마추어 최혜진(18)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최종라운드 8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최혜진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2위에 오르며 세계 골프계에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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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자회견에서 “아직도 실감 전혀 안 난다. 뭔가 구름 위를 떠가는 기분이랄까, 이상하다”며 미소 지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거두고 올해 L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한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라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장식했다.

박성현은 우승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네 번째 샷을 남기고서 머릿속이 하얘지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데이비드가 ‘항상 연습하던 거니까 믿고 편하게 하라’고 한 게 도움이 많이 됐다”며 “연습하던 대로 샷이 나와서 저도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은 이날 우승을 확정하고 어머니와 포옹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머니가 제가 우승할 때 앞에 나서거나 하지 않는 분인데, 다가와서 ‘잘했다’ 하시니 그때 우승 실감이 좀 났다”면서 “저와 함께 다니며 고생하시고 그런 모습이 겹쳐서 끌어안자마자 눈물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항상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현지 취재진은 국내에서 활동할 때 박성현에게 붙은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별명을 미리 알고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통역이 ‘저스트 셧 마우스 앤드 어택(shut your mouth and attack)’이라고 의미를 설명하자 장내엔 웃음이 터졌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박성현은 “제가 다른 여자 선수와는 달리 공격적인 편이라 그런 플레이를 보시고 좋은 별명을 지어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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