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프로, 트럼프도 기립박수…왼쪽 손목 문신 의미는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업데이트 2017-07-17 11:14
입력 2017-07-17 11:03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제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를 제패하며 올해 목표였던 신인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성현의 활약에 ‘골프광’으로 유명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기립박수를 보냈다. 자신의 트위터에 “박성현의 2017년 대회 우승을 축하한다”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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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먹었어요!
US여자오픈 먹었어요! 박성현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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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3타차 뒤집고 4라운드서 역전 우승
박성현, 3타차 뒤집고 4라운드서 역전 우승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슈퍼 루키’ 박성현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뒤쪽 순위판에 이날 최종라운드 시작 당시 박성현이 3라운드 합계 6언더파로 펑산산(9언더파), 최혜진(8언더파), 양희영(8언더파)에 이어 4위에 올라있는 상황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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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 든 박성현…US여자오픈서 데뷔 첫 우승
트로피 든 박성현…US여자오픈서 데뷔 첫 우승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슈퍼 루키’ 박성현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인 박성현은 이날 14번째 대회 출전 만에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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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와 그의 아내 라라 유나스카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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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마지막 라운드 여유
박성현 마지막 라운드 여유 박성현이 16일(현지시간) LPGA 투어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마지막날 18번홀에서 퍼트를 마친 뒤 공을 주워들고 손을 흔들고 있다.USA투데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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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
박성현,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 박성현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사진은 박성현이 이날 최종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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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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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US여자오픈 우승 지켜본 트럼프
박성현 US여자오픈 우승 지켜본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본인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를 방문, 대통령 전용 관람박스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대회를 제패한 박성현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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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따라 왔어요!’
‘남편 따라 왔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6일(현지시간)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가 열린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의 대통령 전용 관람석에 도착,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이날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대회 마지막날 경기를 관람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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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방문
트럼프,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본인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를 관전하기 위해 대회장의 대통령 전용 관람박스에 도착,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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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최혜진, US여자오픈 2위
아마추어 최혜진, US여자오픈 2위 아마추어 최혜진(18)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최종라운드 8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최혜진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2위에 오르며 세계 골프계에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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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미국 무대 첫 우승을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장식했다.

박성현은 이날 우승으로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997점을 기록해 1위를 고수했다.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는 시즌 중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150점, 준우승하면 80점,3 위에겐 75점, 4위 70점 등 순으로 부여되며, 메이저대회에선 포인트가 두 배로 늘어난다.

이미 이 대회 전 697점으로 2위 에인절 인(미국·359점)과 두 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던 박성현은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성큼 더 달아났다. 올 시즌 15개 대회가 남아있지만 현재의 격차를 줄이려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의 이날 우승 상금은 90만 달러(약 10억 2000만원)로 시즌 상금 145만 636달러를 쌓아 13위에서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공동 3위에 오른 유소연(27)은 170만2905달러로 상금 부문 1위를 지켰다.

박성현은 초등학교 2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장타여왕으로 불린다. 왼쪽 손목에는 ‘Lucete(루케테)’라는 라틴어 문신이 새겨져있는데 이에 대해 박성현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밝게 빛나라’라는 뜻이다. 이름 끝자인 밝을 ‘현(炫)’과도 연관이 있다. 2013년 2부 투어에 있을 때 일이 잘 안 풀려 새긴 문신이다. 다들 힘들 때 의미 있는 말들을 해보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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