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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터 영 페레즈’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빅터는 튀니지 출신의 유망한 유대인 복서다. 그는 파리에서 온 복싱 매니저의 눈에 띄어 형 벤자민과 함께 파리로 향한다. 이후 빅터는 수많은 차별 속에서도 경기마다 승리를 거두며 플라이급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빅터는 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의 포로로 끌려간다. 포로수용소에서 헤어졌던 형 벤자민을 만나지만, 이들은 그곳에서 온갖 고초를 당한다. 그리고 어느 날, 사령관은 유대인의 더러운 본성을 입증하겠다며 헤비급 독일병과 빅터와의 복싱경기를 연다.
영화 ‘빅터 영 페레즈’는 1940년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튀니지 출신의 천재 유대인 복서 ‘빅터 페레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먼 드라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프로 복서가 되기 위해 형과 함께 프랑스로 넘어온 주인공의 영화 같은 삶을 담고 있다.
예고편에는 ‘빅터’가 차별의 벽에도 세계 챔피언이 된 뒤, 사랑에 빠지는 최고의 순간과 독일군에게 포로로 잡히는 최악의 순간이 담겨 있다.
독일 군인과의 경기를 앞둔 빅터에게 “빨리 KO 당해야 네가 살아”라고 말하는 형 벤자민의 대사와 절대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빅터의 결연한 모습은 천재 복서의 비통한 삶을 예상케 한다.
‘빅터 영 페레즈’는‘ 자크 와니쉐 감독이 연출과 각본, 제작까지 맡았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홀로코스트에 대한 비극을 피부로 느꼈다. 그 모든 것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이런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작품 제작 배경에 대해 밝혔다.
영화는 오늘 7월 1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15세 관람가다. 110분.
문성호 기자 sungho@sd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