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조선인들이 있었다…‘군함도’ 뜨거운 전율의 메인 예고편

문성호 기자
업데이트 2017-06-15 13:20
입력 2017-06-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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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예고편의 한 장면.
영화 ‘군함도’ 예고편의 한 장면.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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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온 이유는 달랐지만 살고자 하는 마음만은 같았던 조선인들의 이야기!’

영화 ‘군함도’가 조선인들의 긴박감 넘치는 탈출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으로 2017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다.

공개된 예고편은 짙은 어둠을 틈타 탈출을 시도하는 수많은 조선인과 이들을 쫓는 일본인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후 끌려온 이유는 달랐지만 살고자 하는 마음만은 같았던 조선인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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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예고편의 한 장면.
영화 ‘군함도’ 예고편의 한 장면.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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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저 1000미터 깊이에 있는 갱도의 끝 막장에서 강제 노역을 하는 조선인들의 모습은 지옥 같은 군함도에서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 먹먹함을 자아낸다.

조선인들에게 저지른 만행을 은폐하기 위한 일본의 속셈을 알게 된 박무영(송중기)이 “나갈 거요, 여기 있는 조선 사람들 다 같이”라고 말하는 모습과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특히 탈출을 향한 조선인들의 결연한 의지가 폭발하는 장면은 ‘군함도’의 거대한 스케일과 액션을 기대케 한다. 또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의 열연이 묵직한 여운을 예고한다.

‘우리는 반드시 돌아간다’라는 카피와 함께 예고편 마지막 장면까지 시선을 압도하는 영화 ‘군함도’는 7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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