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편 차선에서 날아든 승용차…일본서 대형 자동차 사고

김형우 기자
업데이트 2017-06-11 16:44
입력 2017-06-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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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고 당시 버스 CCTV 화면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사고 당시 버스 CCTV 화면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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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하늘로 날아올라 마주 오던 관광버스를 들이받았다.

11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관광버스 운전기사 야마모토 요시무네(山本良宗·62)씨는 10일 오전 7시 30분쯤 관광버스에 손님을 태우고 아이치현 신시로시 도메이 고속도로의 상행선을 달리던 중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반대편 차로에서 승용차 1대가 공중을 회전하면서 날아온 것. 승용차는 굉음과 함께 버스 정면 윗부분에 충돌했고 버스는 그대로 300미터를 달리다가 멈춰 섰다.


완만한 커브 길이었던 데다 반대편 차선과 높이에서 차이가 있지도 않았기 때문에 하늘에서 차가 날아올 리가 없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중앙 분리대의 가드레일 옆에 높이 70㎝ 정도의 흙이 쌓여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승용차 운전자가 바깥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나서 급하게 중앙선 쪽으로 핸들을 틀었다가 이 경사로를 타고 반대편 차로로 날아오른 것으로 보인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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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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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62)는 숨졌고, 버스 운전사와 승객 등 45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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