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나달, 프랑스오픈 4강서 격돌 가능성

업데이트 2017-05-27 09:27
입력 2017-05-27 09:26

정현은 1회전서 세계 랭킹 28위 퀘리와 맞대결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201만 7천500 유로) 4강에서 맞붙게 되는 대진표가 성사됐다.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올해 프랑스오픈 대진표가 26일 확정된 가운데 조코비치와 나달은 각각 2번과 4번 시드를 받았다.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테니스 사상 최초로 특정 메이저 대회 단식을 10번 제패하는 선수가 된다.

이에 맞서는 조코비치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마르셀 그라노예르스(76위·스페인), 나달은 브누아 페어(45위·프랑스)를 상대한다.

이 대회에서 총 9번이나 정상에 올라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나달은 계속 이겨나갈 경우 8강에서는 밀로시 라오니치(5위·캐나다)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조코비치는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으로 예상되는 8강이 고비다.

세계 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는 첫판에서 안드레이 쿠즈네초프(85위·러시아)와 맞붙는다.

머리는 4강에서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와 격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68위·삼성증권 후원)은 1회전에서 27번 시드를 받은 샘 퀘리(28위·미국)와 만나게 됐다.

퀘리는 2011년 세계 랭킹 17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9번 우승한 경력이 있다.

키 198㎝ 장신에서 뿜어내는 강서브가 장기인 퀘리는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윔블던 8강이다. 프랑스오픈에서는 3회전 진출이 가장 좋은 결과였다.

정현이 1회전에서 퀘리를 꺾으면 2회전에서는 에메스토 에스코베도(74위·미국)와 데니스 이스토민(81위·우즈베키스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와 지난해 우승자 가르비녜 무구루사(5위·스페인)가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2번 시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위·체코)는 시모나 할레프(4위·루마니아)-엘리나 스비톨리나(6위·우크라이나)의 8강 승자와 준결승을 치를 전망이다.

한편 여자단식 예선 결승에 올랐던 장수정(125위·사랑모아병원)은 프랑수아 아반다(191위·캐나다)에게 0-2(3-6 2-6)로 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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