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1만원 받을 때 비정규직은 6630원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업데이트 2017-05-27 00:06
입력 2017-05-26 22:38

지난해 시간당 임금 격차 0.8%P 줄어… 中企 비정규직, 대기업 정규직의 37%

지난해 정규직 근로자가 1만원을 받을 때 비정규직 근로자는 6630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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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2016년 6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수준은 정규직의 66.3%에 그쳤다. 정규직이 1만원을 벌 때 비정규직은 6630원만 받는다는 의미다. 2015년 비정규직 임금 수준은 65.5%로 1년 동안 격차는 0.8% 포인트 좁혀졌다. 지난해 정규직 시간당 임금은 평균 1만 8212원으로 전년보다 4.2%, 비정규직은 1만 2076원으로 5.4% 증가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나누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지난해 300인 이상 대기업 비정규직의 임금은 대기업 정규직의 62.7% 수준이었다. 중소기업 정규직은 대기업 정규직의 52.7%,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37.4%를 받았다.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가 1만원을 받을 때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3740원만 받는 셈이다. 실제 시간당 임금은 대기업 정규직이 3만 530원, 대기업 비정규직은 1만 9147원, 중소기업 정규직 1만 6076원, 중소기업 비정규직 1만 1424원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7-05-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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