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신발만 신어도 매년 56억원씩 베컴 Jr 나이키 재계약 따낸 비결은

임병선 기자
업데이트 2017-05-24 10:35
입력 2017-05-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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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델 베컴 주니어가 경기 전이나 도중에 신은 나이키 운동화 사진은 소셜미디어에서 선풍적인 화제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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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뉴욕 자이언츠의 와이드리시버 오델 베컴 주니어가 나이키와 역대 NFL 최고액 신발 후원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ESPN이 소식통을 인용해 24일 전했다.

나이키와 베컴 모두 계약 내용을 함구하고 있지만 5년 동안 앞으로 해마다 500만달러(약 56억원)의 계약에 합의해 지금까지 나이키와 풋볼 선수가 맺었던 계약의 거의 곱절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쟁사 아디다스가 베컴을 나이키와 결별시키려고 뛰어들었지만 우선협상권을 지닌 나이키가 그를 붙잡기 위해 역대 최고액을 불렀다.

베컴이 이렇듯 각광받는 이유는 뭘까? 지난 시즌 내내 그는 시판되는 나이키 운동화를 경기 전이나 도중에 신은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 공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어떤 주는 스니커 디자이너 트로이 콜이 상품화한 운동화를 신고, 한 주는 버버리 나이키를, 다음주에는 영화 ‘백 투 더 퓨처’ 트리뷰트 제품을 신고 뛰었다. 그때마다 해당 제품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들불처럼 확산됐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830만명, 트위터 팔로워가 130만명, 페이스북 팔로워가 130만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에이전트인 제케 산두는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아이콘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베컴은 자이언츠와 4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올해만 183만 9027달러를 만질 것으로 ESPN은 예측했다. 구단은 5년째인 내년 옵션 계약을 제시했는데 그에게 800만달러 이상을 지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자유계약(FA) 선수로 풀릴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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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델 베컴 주니어가 미국프로풋볼(NFL) 역대 최고액 신발 후원 계약을 나이키와 합의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2일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 전 웃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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