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리버먼, 차기 FBI국장에 매우 근접”…19일 발표할듯

업데이트 2017-05-19 09:23
입력 2017-05-19 09: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후임으로 코네티컷 출신의 조 리버먼 전 상원의원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P·AFP통신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리버먼 전 상원의원이 차기 FBI 국장 1순위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그렇다”면서 “그가 매우 근접해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9일 취임 후 첫 해외순방에 들어가는 만큼, 그 직전에 인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NBC방송은 덧붙였다.

앞서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리버먼 전 상원의원을 만났다면서 차기 FBI 국장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리버먼 전 의원은 1988년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선출돼 2000년 대통령선거에서 앨 고어 민주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섰지만, 2006년 탈당해 무소속으로 돌아선 뒤 2008년 대선에서는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리버먼 전 의원은 정치적 중량감에서 다른 후보군을 압도하지만, 법조나 FBI 경력이 없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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