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김병현 이어 MLB 30승 고지 달성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을 던지며 상대를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는 7번째 등판 만에 시즌 2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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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도 좋았다. 류현진은 팀이 3-1로 앞선 2회 말 1사에서 마이애미 선발 우완 에딘손 볼케스의 153㎞ 초구를 때려 2루타를 만들어내는 등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5-2로 앞선 6회초 1사 1, 2루에서 크리스 해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해처가 후속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틀어막아 류현진의 실점은 2에서 멈췄다.
다저스는 8회 두 점을 보태 결국 7-2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시즌 시즌 평균자책점은 4.75로 조금 떨어졌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박찬호(124승 98패), 김병현(54승 60패)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는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 통산 30승(21패)을 달성했다. 빅리그 64경기 만이다. 그는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13년에 14승(8패)을 거둔 데 이어 2014년에도 14승(7패)을 챙겼다.
그러나 이날 경기의 활약에도 상대팀에게 홈런과 2루타를 두 개씩 내주는 등 7피안타 중 4개가 장타였던 점은 과제로 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