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대전서 마지막 유세…“안희정·반기문 정신 실현하겠다”

이슬기 기자
업데이트 2017-05-08 20:26
입력 2017-05-08 20:26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대전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안희정 충남지사의 훌륭한 통합정신을 개혁공동정부에서 실현하겠다”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탁월한 외교적 능력이 국가를 위해 발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전에서 2만여명(당추산)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마지막 대규모 유세를 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
안철수 대전 마지막 유세
안철수 대전 마지막 유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대전 중구 중앙로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2017.05.08
대전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이미지 확대
안철수 대전 마지막 유세
안철수 대전 마지막 유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대전 중구 중앙로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두 팔을 번쩍 쳐들고 있다. 2017.05.08
대전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이미지 확대
시민들과 손잡는 안철수 후보
시민들과 손잡는 안철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대전 중구 중앙로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17.05.08
대전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이미지 확대
안철수 대전 마지막 유세
안철수 대전 마지막 유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대전 중구 중앙로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한 시민이 손가락으로 안 후보의 기호인 숫자 ‘3’을 펴보이고 있다. 2017.05.08
대전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이미지 확대
꼬마도 ‘기호 3번’
꼬마도 ‘기호 3번’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대전 중구 중앙로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한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안 후보의 기호인 숫자 ‘3’을 펴보이고 있다. 2017.05.08
대전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


이는 충청의 중심지인 대전에서 충남 논산 출신인 안 지사와 충북 음성 출신인 반 전 사무총장과 개혁공동정부에서 함께할 것임을 강조함으로써 충청 표심을 잡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안철수 정부의 다른 이름은 국민이 만드는 미래정부”라며 “개혁공동정부를 구성해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곳 대전 충청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며 “그러면 영·호남을 비롯한 강원, 제주, 수도권에서 고른 지지 받는 안철수 대통합정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은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라며 “가장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모든 여론조사를 뒤집는 대역전극이 펼쳐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로 국민 손으로 기적이 일어난다. 국민의 힘으로 미래가 과거를 이긴다. 국민의 힘으로 통합이 분열을 이긴다. 국민의 힘으로 안철수가 문재인을 이긴다”고 역설했다.

그는 “여론조사를 보고 실망하셨던 분도 계신다. 하지만 지난해 4·13. 총선에서 모든 여론조사에서 안철수가 망한다고 했다. 하지만 결과는 국민들께서 엄청난 지지 보내주셨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찍으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이기지 못한다. 보수를 바로 세울 수도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도 없다”라며 “문 후보를 찍으면 또 무능한 계파 패거리정치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년 내내 편 가르고 싸우는 정치, 서로 증오하고 반대만 하는 정치를 이젠 끝내야 한다”라며 “여러분 손으로 패권정치를 끝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는 이날 세계적인 수학자인 오희 예일대 교수가 지지선언을 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오 교수가 국민 속으로 가서 한 분 한 분과 대화 나누는 모습이 좋았다고 한다. 편가르고 싸우는 나라가 아니라 다양성이 존중되는 나라 보고 싶다고 하셨다”라며 “기필코 승리의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