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문재인 당선 확률 90%…부정부패 척결 적임자”

업데이트 2017-04-28 14:08
입력 2017-04-28 14:08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8일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확률은 90%에 가깝다”며 “이미 판세가 기운 만큼 확실한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충북 충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선거운동 초반 문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초접전을 벌였지만 갈수록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다”며 “당선될 사람을 밀어주고 당당하게 지역 발전 지원을 요구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엉망이 된 나라를 바로 세울 사람을 뽑는 선거”라며 “기득권층의 특권과 반칙, 부정부패를 뿌리 뽑을 수 있는 적임자는 문 후보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 후보를 겨냥해 “서울대와 카이스트에 아내를 교수로 특혜 채용해 달라고 요구한 사람이 특권과 반칙이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겠느냐”며 “안 후보가 외치는 새정치의 실체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공세를 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1억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재판을 받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이 부정부패로 감옥에 간 상황에서 1심 유죄판결까지 받은 사람을 후보로 내세운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공격했다.

도종환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유세에서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충주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로 육성해 오송과 제천을 잇는 바이오벨트를 조성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제천 역전시장과 청주 봉정사거리에서 유세를 이어갔으며, 괴산 산막이 시장에도 들러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이선희 전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민주당 국방안보위원회 소속 예비역 장성들도 함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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