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부인 ‘돼지흥분제’ 논란에 “남편 얼마나 바르게 살았으면”

이혜리 기자
업데이트 2017-04-27 11:27
입력 2017-04-27 09:40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의 부인 이순삼씨가 남편의 ‘돼지흥분제’ 논란에 대해 “트집이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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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부인인 이순삼씨가 26일 강원 홍천군 중앙시장에서 두릅을 살펴보며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홍천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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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26일 강원 속초 중앙시장에서 유세지원을 한 뒤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걸 트집 잡는 사람은 대통령 후보감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45년 전 있었던 일을 우리 남편이 스스로 책에 쓴 것”이라며 “자기가 검사를 하다 보니 그게 좋은 일이 아니었는데 친구를 못 말렸고, 그러면서 후회한다고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해당 내용에 담긴 홍 후보의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가 출간됐던 2005년 당시에는 이 부분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대선이 있다 보니 후보들이 네거티브하기 위해 찾아낸 것”이라며 “홍준표가 얼마나 바르게 살고 (트집 잡을 것이) 없었으면 그런 걸 잡았겠냐”고 말했다.

논란이 된 홍 후보의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 122페이지에는 ‘돼지 흥분제 이야기’라는 소제목의 글이 실려 있다.

여기에는 하숙집 동료 중 한 명이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요청했고, 동료들이 구해줬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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