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토론 제안한 이재오, 이번엔 대학로서 가면유세

업데이트 2017-04-25 15:38
입력 2017-04-25 15:08

“프랑스서 대선 혁명…한국의 마크롱 되겠다”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선 후보는 25일 자신의 진정성을 알아달라며 가면 유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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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쓰고 손 흔드는 이재오 후보
가면쓰고 손 흔드는 이재오 후보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선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가면을 쓰고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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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대학로 유세에서 최병국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얼굴에 가면을 쓴 채 거리 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지난 17일 국회 정론관 회견 도중 복면을 쓰는 세리모니를 한 뒤 복면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후보 측은 “정당이나 기호 등 외면적인 고정관념에 구애받지 말고 정책을 중심으로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미에서 가면 유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 때 프랑스 대선에서 원내 의석 한 석도 없이 결선투표에 진출한 중도신당 ‘앙 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를 거론하고 “기존 정당의 무능과 부패에 염증을 느낀 프랑스 시민의 새롭게 바꿔보자는 분위기가 혁명을 만들고 있다”며 “늘푸른한국당은 한국판 앙 마르슈, 나는 한국의 마크롱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교육부와 행정자치부를 축소해 60조 원의 재원을 마련한 뒤 30조 원은 노인에게 월 50만 원씩 노인연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30조 원은 고교를 졸업하는 청년 60만 명에게 1인당 5천만 원씩 독립자금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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