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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7시 55분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한 4층짜리 원룸 3층에서 “이웃집에서 연기가 난다”는 화재 신고가 접수돼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간 소방관들은 불에 타 훼손돼 숨져 있는 A(38·여)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상반신에 박스와 옷가지 등이 올려진 채 불에 탔고, 얼굴과 지문 등이 불에 훼손돼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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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씨는 상의를 입고 있었으나 불에 탔고, 하의는 입지 않은 상태였다.
시신을 검시한 경찰은 수차례 흉기 상흔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누군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에 불을 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은 방에서 시작돼 시신이 탄 것이 아니라, 시신을 중심으로 발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현장 건물 1∼2층은 상가, 3∼4층은 원룸으로 이뤄져 있다. 원룸에 오가려면 건물 출입구 CCTV에 반드시 찍히는 구조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CCTV 영상분석이 끝나지 않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라며 “여성의 사인은 부검을 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원룸 건물 출입구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