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위로 지나가는 자동차가 있다면?

문성호 기자
업데이트 2017-03-24 14:41
입력 2017-03-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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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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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위로 나만 빠르게 지나갈 방법이 없을까?’

꽉 막힌 도로에 멈춰 있어야 했던 운전자라면 한 번쯤 해봤을 상상이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법한 특별한 자동차가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험 라이더(Hum Rider)’라는 이 자동차는 버튼 하나로 자체를 들어 올릴 수도 있고, 바퀴 사이 간격을 넓힐 수도 있다. 유압식 리프트로 차체가 1.5m까지 올라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5초 안팎이다.

험 라이더가 위풍당당 다른 차들 위를 태연하게 지나가는 모습이 지난 20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을 본 대다수 누리꾼들은 “놀랍다. 드디어 상용화되는 것인가?”라며 반가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차고가 높은 차들을 지나가기는 힘들겠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논란도 잠시. 사실 험 라이더는 미국 최대 통신 업체인 버라이즌이 새로운 서비스 홍보를 위해 가상으로 선보인 차다. 이 업체는 오래된 자동차에 연결하여 차의 상태와 도난 추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 ‘험(HUM)’을 개발했다.

영상에 등장했던 변신 자동차는 험을 이용하는 순간 ‘일상적인 운전 경험이 특별해진다’는 의미를 담은 발칙한 광고일 뿐이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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