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뮌헨 감독 “가운뎃손가락 들었어요. 침을 뱉으니”

임병선 기자
업데이트 2017-02-20 11:19
입력 2017-02-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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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가운뎃손가락 들었어요. 침을 뱉으니”
안첼로티 “가운뎃손가락 들었어요. 침을 뱉으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19일(현지시간) 헤르타 베를린과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1라운드 후반 추가시간 5분 극장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일군 뒤 포효하고 있다.
베를린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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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57)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관중을 모독한 사실을 인정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19일(현지시간) ARD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날 헤르타 베를린과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1라운드 후반 추가시간 5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극장골로 1-1 무승부를 이룬 뒤 라커룸으로 향해 걸어가던 중 자신에게 이탈리아 팬이 침을 뱉자 그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맞아요. 침을 뱉으니까 그 제스처를 했어요”라고 말했다.

팔 다르다이 베를린 감독은 레반도프스키의 극장골이 “바이에른에게는 보너스”였다고 말했다. 추가시간 5분57초에 동점골을 뽑아낸 레반도프스키는 “우리는 늘 끝까지 싸우는데 그보다 더 늦어지면 안됐다”고 밝혔다.

극적으로 승점 1을 챙긴 뮌헨은 이날 2위 라이프치히가 보러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2-1로 제치면서 승점 차가 5로 줄었다. 분데스리가 우승 다툼은 다시 격화되는 모양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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