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이재용 내일 특검 소환…“기소, 특검에서 한다”

이슬기 기자
업데이트 2017-02-17 16:18
입력 2017-02-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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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구치소로
다시 구치소로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 측에 거액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굳은 표정으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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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재청구 끝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구속 후 처음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브리핑에서 “내일(18일)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소환 시각에 대해서는 추후 공식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12일과 이달 13일 등 총 두 차례 특검 소환에 응해 그때마다 15시간 이상 조사를 받았다.

이 부회장의 특검 출석은 삼성 출범 이후 79년 만에 ‘구속된 총수’가 사법기관에 불려 나오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또한 특검은 1차 수사 기한인 이달 28일 전에 이 부회장을 기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수사 기한을 넘겨 검찰에 이 부회장 기소를 맡기지 않겠다는 것.

이규철 특검보는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이 부회장의 공소장을 특검에서 작성할지 묻자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는 당연히 특검에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법 규정에 따라 기소 이후 공소유지도 특검팀이 참여할 전망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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