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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은 이날 평소와 달리 검은 테가 둘러진 동그란 모양의 안경을 쓰고 국회에 출석했다.
이 안경은 마치 ‘미러 선글라스(거울처럼 빛이 반사되는 렌즈를 사용한 선글라스)’ 처럼 카메라 조명과 책상 위 종이를 반사해, 답변하는 최 회장의 눈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최 회장 안경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눈 안보이게 일부러 저런 번쩍거리는 거 썼나봐요”, “SK 최태원 회장님 안경 이쁘네요”라며 안경의 브랜드를 질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SK 관계자는 “눈 건강이 안 좋아서 평소에도 빛을 반사하는 안경을 쓰는데 청문회장 조명 때문에 반사가 더 심했던 것 같다. 가까이서 보면 보통 안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