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 논란 “청와대가 우병우 건들면 다친다는 경고 보낸 것”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업데이트 2016-08-30 14:36
입력 2016-08-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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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 논란, 靑 우병우 거취
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 논란, 靑 우병우 거취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9월 임대한 초호화 전세기를 이용한 유력 언론인이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히며 2009년 송 주필의 배우자(동그라미 안)가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명명식에서 진수 버튼을 누르는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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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30일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의 2억원대 향응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와 검찰, 여당이 합작해 우병우 수석을 건들면 다친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떠돌고 있다”고 말했다.!-- MobileAdNew center -->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의 문제가 검사 출신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 의해 조직적으로 제기됐다는 점에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세세한 의혹은 수사 기관의 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니라면 외부로 드러나기 쉽지 않은 내용들이란 의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의 언론사 간부 공격은 청와대의 이런 의도가 그대로 실행된 것이란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 세간에는 이번 송희영 주필 찍어내기가 ‘청와대와 검찰, 여당이 합작해 우병우 수석을 건들면 다친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며 ”공포 통치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쏟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주필의 보직 사임과 관련해서는 ”잘못이 있다면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 이것은 유력 언론사 간부든 고위 공직자든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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