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4세이브…1이닝 2K 삼자범퇴 ‘퍼펙트’

장은석 기자
업데이트 2016-08-30 13:27
입력 2016-08-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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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2K 삼자범퇴 14세이브. 사진=AP 연합뉴스
오승환, 1이닝 2K 삼자범퇴 14세이브.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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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의 ‘끝판대장’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4세이브를 올렸다.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으면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6-5로 앞선 9회말에 등판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스쿠터 제넷을 맞아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40㎞(87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제넷은 타구가 타석에서 자신의 발을 맞고 나가 파울이라고 주장했으나 심판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승환은 두 번째 타자로 밀워키의 주포 라이언 브론을 공 5개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헤르난 페레즈를 141㎞(87.7마일) 슬라이더로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오승환의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152㎞(94.7마일)를 기록했다.

앞서 세인트루이스는 3-1로 앞선 채 7회말을 맞았지만 맷 보우먼, 케빈 시그리스트 등 세인트루이스 불펜투수 2명이 7회말에 4점을 허용해 3-5로 역전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랜달 그리척의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9회초 상대 수비 실책을 엮어 1점을 추가했다.

세이브 요건이 충족되자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밀워키 타선을 잠재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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