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대호 맞대결 불발…이대호 “서로 안 만나는게 좋다” 왜?

장은석 기자
업데이트 2016-06-25 20:46
입력 2016-06-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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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AP 연합뉴스
이대호.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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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 대장’ 오승환과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맞대결은 불발로 끝났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3-1로 앞선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대호는 이날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시애틀이 9회말 애덤 린드의 극적인 끝내기 3점 홈런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이대호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오승환과의 대결이 가능했다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안 만나는 게 좋다. 승부의 세계이기 때문에 제가 잘 치면 승환이가 기분 나쁠 것이고 제가 삼진을 당하면 기분 나쁠 수도 있다”면서 “서로 안 만나는 게 좋다. 또 승환이가 안 나오려면 우리가 이겨야 하기 때문에 내일 더 잘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더그아웃에서 본 오승환의 공에 대해서는 “자기 공에 자신이 있는 것 같았다. 제일 잘 던지는 게 직구인데, 카노를 상대로도 직구를 자신 있게 던지는 걸 보니 좋은 투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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