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성 축구심판 2명 브라질올림픽 심판 된다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업데이트 2016-05-27 15:28
입력 2016-05-27 15:28
북한의 여성 축구심판 2명이 오는 8월 개최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축구경기의 심판으로 나설 예정이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27일 “공화국의 축구련맹 심판원들인 국제축구심판원 리향옥·홍금녀가 2016년 올림픽경기대회 여자축구경기 심판 사업을 맡아보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국제축구련맹(FIFA) 심판위원회는 올림픽경기대회 축구경기의 성과적 보장을 위하여 세계적으로 축구가 발전되였다고 하는 나라와 지역에서 우수한 국제축구심판원 88명을 선정하였다”며 “그 중 여자경기를 맡아볼 심판원은 모두 38명(주심 14명, 보조주심 24명)”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오스트랄리아(호주)를 비롯해 5개 나라에서 6명이 선정되였다”면서 “축구 여자경기에서 공화국의 리향옥은 주심으로, 홍금녀는 보조주심으로 활동하게 되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미 지난해 카나다(캐나다)에서 진행된 2015년 국제축구련맹 여자월드컵 경기대회에서 능력 있는 주심과 보조주심으로서의 모습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공격수 출신 리향옥(39)은 2001년 대만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2003년 태국아시아여자축구선수대회에서 북한팀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02년부터 FIFA 부심으로 활동 중인 홍금녀(43)는 2005년 전주에서 개최된 동아시아축구 한중전의 선심으로 나선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