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라우에아 화산서 흘러내리는 시뻘건 용암

김형우 기자
업데이트 2016-05-27 15:27
입력 2016-05-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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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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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화산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리는 장면이다. 이 영상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지질학 연구 하와이 화산 관측소(U.S. Geological Survey Hawaiian Volcano Observatory)가 공개한 것으로, 시뻘건 용암이 킬라우에아의 푸우오 화구에서 산줄기를 따라 흐르는 모습이 담겼다.


관측소 측은 “처음에는 용암이 격렬하게 흘러내렸지만, 현재는 누그러져 그 어떤 마을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앞서 2014년 11월에는 킬라우에아 화산에서는 용암이 흘러내려 작은 마을 파호아 문턱까지 접근하면서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1983년부터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새로운 분출구가 열려 용암이 지표면 위로 나오고 있다. 용암은 보통 주거지역으로 흐르지 않으나 1990년에는 섭씨 1천1백 도의 용암이 주거지를 덮쳐 가옥 200채가 잿더미로 변한 피해를 당한 바 있다.

사진·영상=USGS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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