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토트넘 선수에 폭행당해 쓰러져…현재 상태는?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업데이트 2016-05-03 14:59
입력 2016-05-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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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 히딩크 감독 폭행해 논란. 유튜브 영상 캡처
토트넘 선수 히딩크 감독 폭행해 논란.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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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거스 히딩크(70·네덜란드) 감독이 토트넘 핫스퍼 선수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3일 오전(한국시간) 토트넘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해 우승을 놓쳤다.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와 우승을 놓고 승점경쟁을 하고 있었기에, 이 경기에 사활을 걸었다. 경기 내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만 무려 9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고, 라커룸으로 향하는 길에도 선수들은 언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의 미드필더 대니 로즈(26)가 히딩크 감독을 밀었고 히딩크 감독은 그대로 관중석 쪽으로 고꾸라졌다. 진행요원들이 황급히 쓰러진 히딩크 감독을 부축했다. 이 폭행과 관련, 히딩크 감독은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습을 영국 배우 조나단 키드(60)가 촬영해 트위터에 올렸고, 인디펜던트 등 영국의 일부 언론도 이 장면을 포착했다. 토트넘은 우승도 놓치고 상대팀 감독에게 폭력까지 휘두르면서 비난 여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이번 경기로 토트넘은 19승13무4패로 승점 70점을 기록했다. 강력한 토트넘과 우승경쟁을 벌였던 레스터시티는 22승11무3패로 승점 77점을 기록해 창단 132년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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