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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옥시 임직원들은 지난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포상휴가를 보냈다. 이때는 이미 검찰이 옥시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피해자 가족들이 전·현직 임원들을 고발하는 등 파장이 커진 상황이었다. 또 3월 21일과 23일에는 살균제 원료를 공급한 덴마크 케톡스사와 유통업체들까지 고발하면서 옥시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그럼에도 옥시는 임직원들에 대한 포상휴가를 진행했다. 파타야 현지 호텔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게 “한국의 큰 회사에서 24일에 들어와 27일까지 묵은 사실은 맞습니다. 대략 100개 방을 사용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여행은 2011년 옥시가 공시를 중단한 이후 매년 2500억~2800억원 수준의 매출에 2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데 대한 포상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상휴가 일정은 간단한 성과 발표회를 제외하면 대부분 관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옥시 측은 이달 들어서도 가습기 살균제 문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지난 21일 전 대표 소환을 앞두고서야 800여 자짜리 사과문을 내면서 빈축을 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