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애틀 마이너 계약 뒤 귀국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이대호(34)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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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마이너리거라는 타이틀이 아쉽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25인 로스터(메이저리그 출전선수 명단)에 들지 못하면 다 마이너리거 아닌가. 열심히 해서 올라가면 메이저리거가 되는 것”이라며 “(밑바닥이 아닌) 위에 있으면 개인과 팀 성적에 대한 부담이 클 텐데 지금은 일단 개인 성적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대호는 “시애틀이 우타자 1루수를 원하고 있었고 나도 관심이 있었다. 시애틀이 원하는 1루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일본에 진출할 때도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야구가 쉬웠던 적은 없다. 미국에서도 그동안 내가 해 왔던 야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6-02-06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