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된 선생님 위해 단체 전통춤 선보인 전교생 ‘감동’

업데이트 2015-08-03 16:47
입력 2015-08-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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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된 선생님을 추모하고자 고등학교 전교생이 선보인 전통 춤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뉴질랜드텔레비전(TVNZ) 등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2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북섬의 파머스톤 노스 남자 고등학교 전교생은 유명을 달리한 스승 ‘도슨 타마테아’(Dawson Tamatea·55)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하카‘(Haka)를 헌정했다. ‘하카’는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용사들이 전쟁에 출전하기 전 승리를 기원하며 춘 춤이지만, 현재는 특별한 사람을 환영하거나 추모하는 의식으로 춘다.



공개된 영상에는 학교 정문에 영구차 행렬이 들어서자 1,700명에 이르는 재학생들이 하카 의식을 치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한마음으로 하카를 펼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선생님을 향한 존경과 사랑이 느껴진다.

한편 교사 ‘도슨 타마테아’는 이 학교에 1986년 부임 이래 지난 30여 년 간 학생들에게 체육과 수학을 가르쳐 왔다.

선생님께 바치는 학생들의 단체 하카 춤 영상은 현재 418만 건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의 찬사를 받고 있다.

사진·영상=PNBH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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