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팀명 되찾았다…”분쟁 끝에 상표권 양수”

업데이트 2015-05-29 14:32
입력 2015-05-29 14:32

상표권 보유 준미디어와 합의…회사명도 신화컴퍼니로 변경

그룹 신화가 팀명의 상표권과 관련한 분쟁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되찾았다.

29일 신화의 소속사 신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화의 상표권을 보유한 준미디어가 법원의 조정을 통해 지난 27일 신화에게 ‘신화’ 상표권을 양도하는데 합의했다.

준미디어는 신화를 데뷔시킨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신화’ 상표권을 양수한 회사로, 신화의 상표권 사용 계약과 관련해 지난 2012년부터 신컴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이어왔다.

지난해 7월 신컴엔터테인먼트는 소송에서 일부 패소해 준미디어에 1억원 상당의 사용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자 항소했다.

이 과정에서 신화는 2013년 발매한 정규 11집부터 앨범 재킷에 신화란 이름 대신 로고만을 사용했고, 지난해 8월 신화컴퍼니란 회사명도 신컴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하는 등 힘겨운 싸움을 이어왔다.

팀명을 되찾은 신컴은 “29일 상표권을 양수해 명의 이전 절차를 밟는다”며 “그간 상표권 문제로 제약받은 음반 및 다양한 콘텐츠 사업과 해외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신컴엔터테인먼트도 2011년 처음 설립한 신화컴퍼니로 곧 변경할 예정이다.

한편, 신화는 오는 6월 20일 중국 난징(南京)에서 세 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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